
테이블 위 보석, 앤틱 카니발 글라스의 황홀한 빛 (밀러스버그 봉봉 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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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 보석, 앤틱 카니발 글라스의 황홀한 빛 (밀러스버그 봉봉 디쉬)
혹시 오늘도 평범한 식탁 위에서
무언가 특별한 반짝임을
꿈꾸셨나요?
매일 똑같은 그릇에 담긴 디저트를 보며
아주 작은 사치라도 부리고 싶었던
그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제가 그 지루했던 고민을 끝내고,
테이블 위에 작은 보석을 들인
‘진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디저트볼을 정의하는 한 문장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 속에 있다.”– 마거릿 울프 헝거포드 –
단순한 유리가 아닌, 빛을 담은 보석
이 작은 유리그릇 하나가
어떻게 공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100년이 넘는 시간과,
그 시간만이 만들 수 있는
독특한 광채에 있었습니다.
제가 이 작은 보물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를
하나씩 들려드릴게요.

1. 빛의 축제: 카니발 글라스의 무지갯빛 마법
이 그릇은 그냥 유리가 아닙니다.
‘카니발 글라스(Carnival Glass)’라는
특별한 이름을 가진 유리입니다.
카니발 글라스는 1900년대 초반,
유리에 금속 염류를 뿌려
열처리하는 기법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리 표면에는
아주 얇은 막이 생기는데,
바로 이 막이 빛을 만났을 때
마치 기름 위로 퍼지는
무지개처럼 영롱하고
신비로운 광택을 만들어냅니다.
이 그릇의 기본 색상은
깊고 투명한 ‘마리골드(Marigold)’,
즉 호박색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
어떨 땐 붉은 노을처럼,
어떨 땐 보랏빛 새벽처럼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펼칩니다.
이것은 단순한 색 유리가 아니라
빛 자체를 디자인의 일부로 삼는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습니다.
창가에 두면 햇살을 머금어
스스로 빛나는 보석이 되고,
저녁 조명 아래에서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브제가 됩니다.
2. 100년의 세월이 새겨진 디테일
이 봉봉 디쉬(Bon Bon Dish)는
미국의 밀러스버그(Millersburg) 사가
1909년에서 1911년 사이에
생산한 앤틱 제품입니다.
무려 110년이 넘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셈이죠.
그릇의 안쪽에는
‘호랑가시나무(Holly)’ 잎과
열매가 양각으로 섬세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만져보면 올록볼록한 질감이
손끝으로 느껴지는데,
이는 기계로 찍어낸 현대의 유리와는
전혀 다른, 묵직하고 깊이 있는
손맛을 느끼게 합니다.
그릇의 가장자리는
부드러운 물결처럼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있고,
앙증맞은 양쪽 손잡이는
이 작은 그릇에 안정감과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합니다.
이 모든 디테일이
카니발 글라스의 영롱한 광채와
어우러질 때,
그 시너지는 상상 이상입니다.
3.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쓰임새
이름은 ‘봉봉 디쉬’,
즉 사탕이나 초콜릿을 담는
그릇이지만 활용도는 무한합니다.
테이블 위에
알록달록한 마카롱이나
작은 과일 몇 알을 담아두면
그 자체로 훌륭한 디저트 플레이팅이
완성됩니다.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담아내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간식이
특별한 디저트로 변신하죠.
꼭 음식을 담지 않아도 좋습니다.
화장대 위에 두고
자주 쓰는 반지나 귀걸이를
담아두는 액세서리 트레이로
활용해도 정말 멋스럽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든,
이 작은 그릇 하나가
공간에 클래식한 포인트를 주고
일상에 작은 기쁨을 선사할 거라
확신합니다.
혹시, 이런 순간을 꿈꾸셨나요?
-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이 그릇 너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을 때 - 평범한 아이스크림도
고급 레스토랑 디저트처럼 즐기고 싶을 때 - 나만의 공간에
앤틱하고 유니크한 감성을 더하고 싶을 때 - 세상에 몇 개 없는, 스토리가 담긴
나만의 작은 보물을 소장하고 싶을 때 - 빛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오브제를 찾고 있을 때
이런 분들께 마음을 담아 추천합니다
- 앤틱 소품 수집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밀러스버그의 희소성 있는 작품은
컬렉션의 가치를 더해줄 것입니다. - 센스 있는 집들이 선물을 찾는 분
흔한 디퓨저나 화분 대신,
받는 사람의 취향을 보여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 유리 공예 애호가
카니발 글라스 특유의
영롱한 광채와 정교한 패턴은
유리 예술의 정수를 느끼게 합니다. - 감성적인 홈스타일링을 즐기는 분
어떤 공간에 두어도
존재감을 발하며, 공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아이템입니다.
마지막 이야기: 삶이라는 축제
“인생은 드레스 리허설이 없는
연극과 같다.”– 찰리 채플린 –
‘카니발 글라스’라는 이름은
과거 축제(Carnival)에서
경품으로 많이 사용되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름이
마치 우리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생이라는 단 한 번의 축제,
그 속에서 매일의 순간을
조금 더 즐겁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라고 말이죠.
이 작은 유리그릇 하나가
당신의 지루한 오후에
작은 축제가 되어주고,
평범한 일상에
무지갯빛 설렘을 가져다주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